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리뷰]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10가지 덕목

1. 부모와 자녀는 무조건 친해야 한다.
2. 가정에 민주주의를 도입하라.
3. 만3세 이전에는 주 양육자를 바꾸지 마라
4. 아이 때문에 화가 날 때는 '일단 멈춤' 하라.
5. 때려서는 아이의 나쁜 행동을 고출 수 없다.
6. 가정에 재판 절차를 도입하라.
7. 학원에 보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8. 과잉보호는 아이의 정서적 성장을 방해한다.
9. 컴퓨터 하는 꼴은 봐야 한다.
10. 사춘기 자녀들은 부모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

 

실 이런책을 읽는다해도 나에게 닥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아무리 책으로 공부한다고 해도 이론만 빠삭해 질 뿐...

그래도 안 읽는 것 보단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

이 책은 다른 육아 책들과는 달리 애착의 종류를 분류해서 자세히 설명해 놓았고,

실제 양육 이야기들과 나(부모)의 유형 나의 부모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렇게 나(부모)라는 사람이 어떻게 자랐고 그로 인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설명들도 나와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나(부모)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이 반영 된다는 것과

어린시절의 나쁜 기억들 불완전한 경험을 통해 나도 아이에게 그대로 행하고 있다는 것.

이런 내용들을 읽으면서 내가 과연 엄마가 될 자격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화내고 윽박지르고 강압적인 지시와 명령들...

사실 첫째는 지금 놀이치료를 다니고 있어서 나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27개월에 어린이집에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천진난만하고 밝았던 아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위험한 행동만 아니면 그냥 다 내버려 두었는데

그래서 였을까, 무관심 이었던 걸까.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첫 아이고 너무너무 나에게 귀하고 소중한 아이었기 때문에 더 특별하고 더 지켜주고 싶었을 뿐인데..

그럴수록 나는 아이에게 나의 기준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춰지도록 강요하고 있었던 것 아닌지.

아이도 아이의 삶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을 텐데..

다니는 상담센터에서는 아이 놀이치료 시간에 엄마에게는 엄마상담이 이루어진다.

놀이치료 두달, 엄마상담도 두달,

처음보다는 첫째도 많이 좋아지고 있고 나도 아이에게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더 사랑해주려 노력중이다.

불쑥 튀어나오는 화를 가끔 못 막을 때도 있긴하지만 상담 전에 비하면 짜증도 많이 줄어들었다.

상담센터 교수님은 지금부터라도 하면 달라질 수 있다고 하셨다.

그 말을 믿고 나도 바뀔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healtmind.modoo.at/

 

[생각과마음 - 홈]

상담 & 코칭센터

healtmind.modoo.at